총 191건에 28억달러 투자 집계돼

스타트업 헬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1분기 세계에서 디지털 헬스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트업 헬스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는 총 191건에 28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 적으로는 전년 동기와 비슷하지만 건수로는 60건이나 급증한 수준. 단계별로는 시드(seed) 투자가 33%, 시리즈 A 28%로 초기 투자가 과반을 차지했지만 시리즈 B가 23%, 시리즈 C도 10%를 차지하는 등 다소 증가를 보였다.

또 분야별로는 투자 시장이 생체측정 데이터 획득과 웰니스 등을 중심으로 점차 무르익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기간 10대 투자는 모두 5000만달러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하트플로우에 2억4000만달러가 투입돼 최대를 기록했다.

2018년 1분기 세계 디지털 헬스 10대 투자 거래 (달러)

순위

업체

금액

기능적 분류

1

하트플로우

2억4000만

임상 작업흐름

2

헬릭스

2억

생체측정 데이터 획득

3

오스카

1억6500만

보험

4

포인트클릭케어

1억4600만

관리 작업흐름

5

빌리지엠디

8000만

인구집단 건강

템퍼스

연구

7

피지디

7500만

생체측정 데이터 획득

8

제네트론 헬스

6100만

개인맞춤 건강

9

바인드

6000만

보험

10

어메리칸 웰

5900만

환자 역량 강화

그리고 기능별 분류했을 때는 생체측정 데이터 취득에 총 19건으로 5억3700만달러가 들어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 관리 및 임상 작업흐름, 개인맞춤 건강 등 빠르게 출시될 수 있는 분야가 개발 주기가 긴 분야에 비해 투자자들의 선호를 받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적용을 분류했을 경우 유전체에 총 11건의 5억6500만달러로 가장 많이 투자됐으며 이와 함께 진단/검진,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에도 모두 5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기술적 분류로는 웹 앱에 대해 총 83건에 9억5300만달러로 최대를 차지한 반면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은 각각 8위(24건, 2억3000만달러 투자)와 10위(16건 1억8900만달러)에 그쳐 저조한 투자를 보였다.

이용 대상 측면에서는 관리 및 임상 작업흐름 등 의료진을 위한 기술에 14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이 들어갔고 이어 환자를 대상으로 9억4900만달러가 투자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외에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2억5000만달러의 투자금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가운데 특히 이스라엘에 1억700만달러, 중국에서 1억4600만달러가 투자돼 디지털 허브로 부상했으며 도시별로는 예루살렘과 청두가 새롭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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