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윤덕 객원기자] 대한약사회가 총회 개회 여부를 놓고 조찬휘 회장과 문재빈 의장의 갈등으로 회무가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을 겪어오던 상황에서 지난 26일 의장단회의에서 오는 5월 9일 총회를 개최키로 극적(?)으로 합의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

지난 수개월간 대전과 서울 중 총회 개최지역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조찬휘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문재빈 의장 및 의장단은 각자 총회 날짜를 정하고, 취소를 반복하면서 약사회 업무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른 것.

이들 두 수장이 총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우선 겉으로는 갈등이 종식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5개월 동안 보여준 행태를 보면 양분된 약사사회를 어떻게 봉합할지는 아직 불투명.

게다가 총회 개최 지역 갈등 내면을 살펴보면 이들간 정치적인 셈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떤 해법으로 이 난관을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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