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내과 박종규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박종규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16개국에서 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소화기학회 국제 학술심포지엄(2018 7th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종규 교수는 전국 11개 병원의 소화기내과 교수들과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의 수면장애(Sleep disorder in patients with functional dyspepsia)’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간과됐던 기능성 소화불량에서 수면장애에 대한 새로운 주제로 결과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가진 환자는 수면장애 유병률이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장애와 불안장애의 유병률도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박종규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통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소화불량증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동반되는 수면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도 함께 고려해 치료해야 되는 결과임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소화불량증 환자들에게 다각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개별적인 맞춤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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