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 거부·고가약 저마진 문제 대처 업무협의체 구성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카드 수수료, 의약품 반품, 낮은 의약품유통 비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의약품유통협회가 약사회와 공동 전선을 구축해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이 현안 문제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26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과 집행부를 맞은 자리에서 불용 재고의약품 반품,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등 약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단체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약사회와 유통협회는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불용 재고의약품 반품 법제화 및 비협조사 문제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유효기한 임박약 공급 ▲고가의약품 저마진 지급 ▲위수탁 도매 업무관리자 정원 등 당면 현안들을 의제로 선정해 대응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반품 거부, 유효기한 임박약 공급, 카드수수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고가의약품의 저마진 문제 등 제약사의 갑질 행태에 대해서는 업무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서 조선혜 회장, 남상규·성용우·엄태응 부회장이, 대한약사회에서 조찬휘 회장, 정남일 부회장, 이병준·김광식 약국위원장, 김영희 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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