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메디텍 NeuroAI 7월중 출시 - 뇌의 미세한 변화 정량적으로 측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개발한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최적화된 치매예측 및 조기 진단기술이 7월중 의료기기로 탄생한다.

치매예측기술을 이전받아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인포메디텍 이상훈 대표는 “인포메디텍이 개발한 NeuroAI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진단을 지원하는 의료기기로 2018년 7월중에 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하반기 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 판매를 할 예정이다”고 26일 밝혔다.

인포메디텍,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광주과학기술원(GIST) 협업 연구팀은 NeuroAI 제품의 강점으로 MRI 뇌영상의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여 임상 의사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기존 선행연구 논문에서 서양인과 동양인의 뇌구조의 차이를 뇌영상 정합(정규화)으로 처리하여 상대적으로 부정확했다는 발표가 많았으며, 이 제품은 뇌영상 정합을 위해 한국인 Template을 이용하여(기존 R&D용 SW인 Freesurfer 등은 서양인 Template을 이용)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정상 노인의 성별, 연령별 뇌 구조 변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정상노인의 뇌와 검사자의 뇌의 비교치를 보여주는 NeuroAI의 필요성을 임상 의사들이 요구해 정상 노인의 뇌 구조의 변화와 검사자의 뇌 구조의 변화를 치매 특이 영역별로 정량화시켜 통계적 의미를 리포팅하는 장점이 있다.

이상훈 대표는 “NeuroAI는 미국 IBM의 Watson처럼 MRI 뇌영상에 대해 임상의가 육안 파악하기 어려운 뇌의 미세한 변화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며 “문재인 케어의 핵심 중에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의 중심은 현재의 증상완화 치료제가 아닌 근원적 치료제의 개발과 이와 연계된 조기진단 기술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상훈 대표는 “현재 서울대 혜화동병원, 고려대, 인하대, 전남대, 조선대, 동아대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다”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임상 의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NeuroAI를 고도화하겠다”면서 특히 “향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하여 임상의가 보다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자체 개발한 치매예측 기술이 청와대와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광주광역시를 주축으로 TF팀이 꾸려질 것이다”고 말해 광주에 국가치매융합연구원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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