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교수들의 망막 질환 이야기…유형곤·박운철 서울대병원 교수 외 5인 공동 저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이제 황반변성은 우리 삶의 질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가 됐습니다. 국내 유병률 연구에서도 황반변성은 전체 인구의 4% 정도로 흔하며 정도가 심한 습성 황반변성은 그 중 10%를 차지하고 있죠”

망막 교수 7인이 황반변성의 A부터 Z까지 알기 쉽게 알려주는 ‘황반변성의 모든 것(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이번 책은 황반변성 환자와 가족이 궁금해 하는 점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을 교수들이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집필에 참여한 교수들은 유형곤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김재석 교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안과), 오재령 교수(고려대학교안암병원) 문상웅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송수정 교수(강북삼성병원 안과), 조희윤 교수(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안과), 박운철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안과) 등으로 쟁쟁하다.

개정판에서는 초판에는 없던 ‘자주 하는 질문(FAQ)’ 코너가 삽화와 함께 구성돼 누구나 손쉽게 황반변성에서 가장 흔히 받는 질문들의 답을 저자들을 통해 제시 받을 수 있다.

본문 1부 ‘눈과 시력’에서는 눈이라는 시각기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볼 수 있는지, 황반변성이 되면 왜 영구적인 실명이 되는지 등이 기술됐다.

2부 ‘황반변성의 발생과 진행’에서는 황반변성에 대한 임상 소견과 진단 방법, 맥락막 신생혈관 합병증 등에 대해, 3부 ‘노안과 망막 질환의 원인과 대책’에서는 노안과 노인성 질환의 차이와 나이가 들어 시력이 감소할 때 왜 황반변성과 같은 안과 질환부터 확인해야 하는지가 설명돼 있다.

4부 ‘위험인자와 예방법’의 경우에는 누가 더 황반변성에 잘 걸리고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5부와 6부 ‘황반변성의 치료와 관리’, ‘습성황반변성의 치료’에서는 황반변성의 속도를 늦추는 망막보조제, 맥락막신생혈관 합병증에 대한 안구 내 주사와 광역학치료 등에 대해서 최근의 연구성 과를 중심으로 기술된 특징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우리 생활에서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 음식 조절, 망막에 좋은 음식과 조리방법 등을 ‘황반변성에 좋은 음식’코너를 통해 설명한다.

이와 관련 유형곤 교수는 “이번 개정판은 ‘한국망막변성협회’의 주관으로 만들어져 인세 전액을 망막변성의 연구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했다”며 “부디 개정판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황반변성이라는 병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서명: 황반변성의 모든 것(개정증보판)
△부제: 망막 교수들의 망막 질환 이야기
△저자: 유형곤, 김재석, 오재령, 문상웅, 송수정, 조희윤, 박운철
△판형: 182*245/120면(칼라)
△가격: 1만2천원
△발행일: 2018년 4월 23일
△출판사: 라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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