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도우미 어플리케이션과 어린이의 영웅 ‘번개맨’ 홍보대사 위촉 등 접종률 향상 앞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8회 예방접종주간(4월 23~29일)을 맞이해 25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서울시 서대문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주간을 기점으로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예방법이며,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보호하는 가장 쉬운 선행이라는 점을 알리고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제8회 예방접종 주간을 기념하고자 예방접종 사업의 핵심 정책고객인 어린이와 보호자 등 약 1,500명을 초청해 함께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전 행사로 연세대백주년기념관 로비에서 2014년부터 추진 중에 있는 무료예방접종의 성과를 담은 홍보물이 전시됐다.

부모들의 호평을 받으며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예방접종도우미 어플리케이션’ 시연도 이뤄졌다.

이날 기념식장에서는 어린이의 영웅 ‘번개맨(EBS캐릭터)’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어린이 예방접종을 응원했고,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예방접종의 원리 등을 알기 쉽게 알려 주는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어린이 건강 인식 제고에 노력한 현미애 감독 등 총 70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전달됐다.

또한 관할 내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원 및 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접종 안내, 예방접종 독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종로구 보건소 등 20개 기관에는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이 수여됐다.

식후 행사로는 질병관리본부와 EBS가 공동으로 기획한 모여라딩동댕 ’번개맨과 예방접종‘편 뮤지컬 공연이 진행돼, 참석한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질병, 특히 감염병은 사전예방 활동에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과학적 산물인 백신을 투여해 감염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얻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국민 개개인은 물론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의료행위이자 정책수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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