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시범사업 연장 - 암 생존자 및 말기암 환자에 양질 서비스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암생존자 및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암생존자통합지지 사업이 순항을 달리고 있다.

암 생존자 정서관리 교육

2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북지역암센터가 지난해 7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시범사업기간이 올해 연말까지 연장됐다.

병원 본관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암 생존자에게 통합지지서비스 제공체계 확립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암 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에 따른 통합적인 관리를 수행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외에도 심리, 재활 등의 부야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이 다학제적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암관리체계(암예방사업, 암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제공, 호스피스사업)를 통합적으로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센터에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말 현재까지 180여명의 지역 내 암생존자들이 등록해 영영관리와 정서관리, 피로·통증·림프부종관리, 만성질환관리 및 2차 암검진, 의사소통 증상완화를 위한 보완대체요법, 힐링캠프, 건강관리 및 증상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배포 등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센터에서는 시범사업이 연장된 올해는 암생존자에게 양질의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 개발, 암생존자의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암치료 및 관리 과정에서 전문 인력의 다학제팀 구성 등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암생존자의 요구와 심리정서적 상황 등을 파악해 기본관리군과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권영철(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센터장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암생존자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완화시켜주고 건강관리를 통해 이들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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