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은 최근 구미제일교회와 함께 구미 외국인 노동자상담소를 찾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 건강검진은 평소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시간적 경제적 사정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이날 진료에는 내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전문인력 2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본 신체계측에서부터 초음파 진료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상주적십자병원은 매년 9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및 진료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이주노동자 200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이중 25명에 대해서는 각종 검사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수 원장은 "앞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무료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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