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13일 기념식 개최…최호순 학장 “앞으로 100년 선도하는 발전적 미래 도약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1968년 행당동산에서 사랑의 실천과 우리나라 의학 발전, 지역사회 의료 및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참의료인 양성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출발한 한양의대가 올해로 어느덧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나온 시간만큼 주변이 ‘상전벽해’ 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으로는 50년 동안 한결같이 한양대 최고의 상아탑으로서 매년 110명 이상의 최고의 인재들이 입학하고 있다는 것.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더불어 한국의료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두꺼운 원서와 씨름하며 주경야독하는 의대생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또한 졸업 후 인턴·레지던트와 같은 병원 생활도 여전하다.

지난 50년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눈부신 발전과 많은 업적들을 이룩해 명문 의과대학으로서 세계 유수 의과대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한양의대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새로운 발전적 미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목된다.

최호순 한양대 의과대학장

한양의대(학장 최호순)는 24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오는 5월 12~13일 의과대학 50주년 기념식과 의학학술대회, 부대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호순 의과대학장은 “한양의대는 지난 50년간 실천적이고 창의적인 의학자와 의료인을 양성해 국내 의료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미래 의료계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50년의 눈부신 역사를 거울삼아 4차 산업 혁명에 발맞춘 스마트 교육화와 의학, 의생명·공학 등이 융봉합한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등을 위해 의료원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2일 학생연구발표회와 13일 의학학술대회를 비롯한 50년사 헌정식, 명예의 벽과 타임캡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첫날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학생연구발표회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의료환경에 적합한 의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한양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이다. 또한 둘째날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는 역사 및 연혁보고, 권오정 편찬위원장 주도로 발간된 50년사 헌정식, 의학학술대회 등이 열린다.

또한 의과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에게 헌정하는 ‘명예의 벽’ 제막식과 ‘타임캡슐’ 제막식이 거행된다. 교육 및 연구와 진료, 봉사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3인이 이미 추천된 상태이며, 의료원 역사자료와 50주년 주요행사 및 현재의 강의 자료 등이 봉인돼 50년 후 개봉되는 타임캡슐도 주목된다.

한편 한양의대는 100년을 위한 준비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발전을 위한 전략과 의학과 의생명, 공학 등이 융복합한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라는 연구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4차산업 혁명에 발맞춘 교과 과정 개편과 스마트 수업, 스마트 시험 등 ‘스마트교육화’를 위한 기초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동시에 ICT와 IoT, AI를 이용한 스마트 호스피탈 구축을 위해 의료원과 함께 발맞출 예정이다.

앞으로 한양의대 운영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 최 학장은 “2030년 세계 100대 의과대학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능동적·창의적·실천적·실용적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해 기초와 임상의학 연구능력을 강화하고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 등 융복합 중계 및 연계 연구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며 “자긍심과 만족도를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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