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초음파학회 오는 29일 ‘2018 춘계학술대회’ 개최
의료현장서 초음파 활용한 진료‧수술 등 최신 지견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외과의사들이 초음파를 잘 다룰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23일 ‘2018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수술의 정확성 및 유용성을 강조하며 “향후 외과계에서 초음파가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일영 회장, 박해린 총무이사

‘2018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2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소송이 많은 유방성형에서 초음파를 활용해 부작용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한 발표와 초음파 유도하에 암을 고주파로 태우는 수술의 증례발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응급실에서의 초음파 활용이나 침상 옆에서 바로 초음파를 하는 등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는 사례들이 발표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는 “개인병원에서는 초음파를 다룰 경우 일차기관에서 담당할지 상급기관으로 전원할지 좀 더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병원의 경우 초음파를 이용해 수술함으로서 수술의 범위를 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총무이사는 "그동안 본 학회의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에 힘입어 초음파를 진단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외과의사들이 늘어가고 있고 초음파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수술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1회 학술대회를 통해서 외과초음파학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실제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는 국내외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의 참신한 강의와 구연발표 등으로 매회 많은 참석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코스는 매 회 조기마감을 기록하며 초음파를 직접 실습해보고 배우고자 하는 외과 전문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과초음파학회 박일영 회장(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외과)은 "매 해 다양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외과의사들이 참여하여 초음파와 더욱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외과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통해 현재 209명의 외과 초음파 인증의가 배출됐으며 이번 춘계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정회원의 경우 50점의 외과초음파 인증의 점수를 부여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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