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재활의료서비스 공급체계 논의…12개 항목 담긴 '재활의학과 의사 윤리선언'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대한재활의학회가 춘계학술대회서 의사 윤리선언을 통해 환자 건강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나가기로 다짐했다. 또한 효율적인 재활의료서비스 공급에도 적극 나시기로 하고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재활의학회(회장 윤태식, 이사장 조강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8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700여명의 재활의학과 의사가 참석하여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과제지향적 보행 훈련 △3D 스캐닝, 모델링 및 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상하지 보조기 제작과정 △ABC 허리운동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주제 강연은 ‘바람직한 우리나라 재활의료 공급체계와 재활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손영래 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장, 하마무라 아키노리 일본리하빌리테이션병원시설협회 명예회장, 경희의대 유승돈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아울러 패러렐 심포지엄은 건강인을 위한 운동에 대해 △운동을 통한 근육 키우기 △운동을 통한 체중 줄이기 △쇠약 노인을 위한 운동△ 등의 제목으로 강의가 이뤄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활치료 뿐 아니라 비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서의 재활의학의 역할이 논의됐다.

이밖에 21일 둘째 날에는 전공의를 위한 워크숍으로 ‘기본적인 재활의학적 기능평가’를 주제로 △삼킴장애 관련 평가 스케일 △통증 평가 스케일 △근골격계 영상검사 스케일 △욕창 평가도구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회는 '재활의학과 의사 윤리선언'을 발표해 의료 분야에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의학발전에 이바지하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발표한 윤리선언문은 △재활의학과 의사는 생명의 존엄 및 가치를 존중하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선의 의료를 제공한다 △재활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인격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등 총 12가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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