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지난 20일부터 외국인을 위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기존 영어에서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전화상담 서비스 확대와 관련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만 9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비영어권 외국인을 위한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 수준은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그동안 영어로만 안내하던 외국인 전화상담 서비스를 중국어・베트남어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시행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중국어나・베트남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에게 자국어로 친근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원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우수한 언어 능력을 보유한 원어민을 상담사로 채용함으로써 지역사회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보공단 임동하 고객지원실장은 “국민이 중심이 되는 공단으로 새롭게 변신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건강보험’ 실현을 위해 품격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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