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 상금 전액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사진)가 4월 16일 ‘제17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받은 부상금 2천만 원’ 전액을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기부했다.

대구지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뜻 깊은 행사에는 노승권 지검장과 오순택 대구경북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진영환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신동학 대표의 통 큰 기부에 박수를 보냈다.

유관순상은 충청남도 등 ‘유관순상 위원회’가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도록 구현한 여성에게 전달하는 상이다.

신 대표는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10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이외에도 여성메디파크병원과 동학어린이집을 설립, 운영하는 등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한 사회 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해 온 점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사이자 사회사업가인 신 대표는 그동안 본인이 직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의료분과 및 외국인 전문 상담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범죄 피해자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 대표는 “생각지도 않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유관순 정신을 여성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불우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범죄 피해자 청소년들의 앞길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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