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조대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직접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된 척추체간 케이지가 미국과 중국에서도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 최근 특허 등록됐다.

특허 케이지(2 GatherⓇ)는 척추수술 시 척추의 정면, 후면, 측면 방향에서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는 케이지로 기존 전방용, 후방용, 측방용 등으로 구분된 케이지를 하나로 통합해 효용성을 높인 특징을 지녔다.

독특한 디자인과 창의성 및 편리성, 의료비용과 소모품 절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의료기술 우수개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특허등록 후 2017년부터 상용화 됐다.

조대진 교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수술법과 의료기를 개발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 개발된 척추체간 케이지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의 척추체간 케이지는 ‘추체간 유합술’에 사용되며 이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디스크를 제거해 그 자리에 ‘케이지’와 같은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뼈가 붙도록 하는 수술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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