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담도암 대장암 대상…250명분 검체 사용

日 히타치, 2020년 실용화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소변검사로 암 여부를 판별하는 실증실험이 실시된다.

일본 히타치제작소는 소아암과 담도암, 대장암을 대상으로 빠르면 2020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정에서 채취한 소변을 검사기관에 보내면 결과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받을 수 있어 암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증실험은 나고야대 등의 협력으로 올해 9월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250명분의 검체를 이용해 암으로 인해 증식하거나 감소하는 특정 대사물을 해석하고 실용화를 위해 연구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히타치는 지난 2016년 소변검사로 암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유방암과 대장암을 대상으로 준비해 왔으나, 검체가 보다 많이 모인 소아암 등을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다른 암에도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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