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업무 연속성 고려 새 집행부 구성---회무 효율화 도모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선거 공약 반드시 실천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전국 임상병리사들의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임상병리사의 위상제고와 권익향상은 물론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 유관단체와의 공조를 통한 업권 수호 및 확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월 2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26대 회장에 선출된 장인호 신임 회장(상지대학교 교수)은 최근 취임 포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장인호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제시한 소통과 화합, 일자리 영역 확대와 중소병의원 근무 회원 복지 개선, 협회 위상 제고를 위한 공약을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힘주어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화합과 소통에 주점을 두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최근 구성된 제26대 집행부의 경우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주요 사업부의 경우 기존 25대 집행부의 구성원들을 상당수 재임용 한 것은 물론 신규 임원의 경우 협회의 각 지회와 분과학회의 추천을 받아 구성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집행부에는 강원도, 경기도, 인천, 충남, 전북, 부산의 지역적 다양성을 갖추고 진단검사 분야를 포함한 병리학, 생리학, 핵의학 분야와 의료기관, 대학교, 수탁검사기관, 미군병원 소속 회원들을 포진 시켰다.

장 회장은 앞으로 화합의 협회 실현, 민원 응대 핫라인 설치 및 회원복지기금 신설, 전자결재 도입 및 행정 간소화, 영비 선지급 등 지회 및 분과학회 적극 지원,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대의원수 조정 등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명확한 증빙 마련 및 신속하고 빠른 업무진행을 위하여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지회 및 분과학회의 참여도 독려하여 ‘일을 위한 일’을 줄이고 협회의 주요 사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영역 확대와 중소병의원 근무 회원 복지 개선을 위해 검사 건수 당 임상병리사 수 법제화, 중소병의원 회원 임금 가이드라인 설정, 감염관리 임상병리사 활성화 및 법제화, 취업 기회와 영역 확대를 위한 청년 취업 지원팀 신설,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 유관단체와의 공조를 통한 업권 수호 및 확장 등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협회 위상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협회 당연 가입 및 학제 단일화 추진, 임상병리학과 평가원 및 연수원 설립 기반 구축, 지회 봉사활동 지원 및 사회적 공헌사업 실시 등의 구체적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장인호 회장은 “현대사회와 같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협회가 ‘회원을 위해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미래의 주인공인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협회와 회원을 누구보다 더 사랑하고, 협회를 협회답게 할 공약사항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인호 회장을 보필해 협회를 이끌어 나갈 제26대 집행부의 주여 임원으로는 노경운 행정부회장(서울대학교병원), 신경희 학술부회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건한 공보부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김대중 사업부회장(분당제생병원), 김성신 기획부회장(원광대학교병원) 등이 있다.

한편, 장인호 신임 회장은 1983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근무(검사실장 퇴임) 했으며, 2014년 4월부터 상지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학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임상병리사회장과 대한임상미생물검사학회장, 중앙회 학술부회장, 감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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