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치료 동물실험 결과 ‘효과’, ‘Human Molecular Genetics’ 등재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가 파킨슨 치료제로 개발중인 가운데 SCI급 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에 게재 승인돼 곧 등재될 예정이다.

SCI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HMG)’는 Impact factor 5.34로 관련분야에서 전 세계 상위 16% 안에 포함된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이번 게재 승인된 논문은 美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지난해 11월 미 신경학회에서 발표한 ‘전임상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서 c-ABL kinase 라도티닙의 신경보호효과’ 이다.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은 당시 발표에서 “슈펙트가 세포 수준 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도 ‘파킨슨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밝혔다.

슈펙트가 티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서 ‘c-abl kinase’라는 인산화 효소를 억제해 파킨슨병의 주요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a-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슈펙트는 ‘파킨슨 병’ 발병의 주요 인자인 ‘PFF(Pre-formed Fibril)’를 주입한 모델에서 도파민 뉴런의 세포사멸에 대한 보호 효과 뿐만 아니라, 행동학적 실험에서도 운동능력 향상 효과를 밝혔으며, 특히 뇌질환치료에 필수적인 뇌혈관장벽을 우수하게 통과해 향후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

한편,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파킨슨 병’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美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기전 규명 및 파킨슨병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을 평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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