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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상담 원활한 의료 정보 획득 창구되길 바란다”제12차 네이버 한의콘텐츠제휴 우수 상담 한의사 신승우 원장 인터뷰

“솔직히 처음에는 한의원 환자 유치에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에 지원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 생각은 바뀌게 됐습니다. 실제로 지식iN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은 정보 불평등에 놓여 있어 한의원에 환자로 내원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네이버가 지난 2008년부터 지식iN 코너를 통해 한의학의 8개 전문과목별로 한의약적 건강증진 방법과 의료상당 및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한의콘텐츠제휴’의 제12차 우수 상담 한의사(한방재활의학)로 선정돼 표창패를 받은 신승우 신강한의원 원장이 최근 본지(일간보사·의학신문)와 만나 상담활동 계기를 설명하면서 건넨 한마디다.

결국 한의학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의학적 근거를 갖고 있어야 하고 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은 경험으로 형성된 의학일 뿐만 아니라 ‘음양오행’이라는 철학적 이론을 근거로 발전된 학문이기 때문에 그동안 국민적 인식이 부족했다는 것이 신승우 한의사의 지적이다.

네이버에서는 지식인 건강분야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영양사의 전문상담이 가능하도록 ‘의료전문가에게 질문하기’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이 한의사에게 질문을 하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전문가의 답변이 필요한 질문을 선별해 분과별로 질문을 나눠 배분하고, 상담 한의사가 답변을 달면 해당 답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게재되는 시스템이다.

제12차 네이버 지식인 한의사로 활동한 신강한의원 신승우 원장.

신승우 한의사는 이 같은 시스템 아래 지난 2017년 제12차 네이버 지식iN 한의사로 활동했고 총 17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신승우 한의사에 따르면 상담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의료인으로서 공개된 공간인 '인터넷'에서 상담을 할 때 어떤 기준까지 진행을 해야 할지 결정하는 과정이었다.

신승우 한의사는 “제한된 정보를 갖고 올바른 답변을 도출하기 위해서 ‘~입니다’라는 단정적인 표현보다는 ‘~로 보여집니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며 “최선의 답변 후에도 인근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의 정확한 진료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 본인이 찾은 의료기관에서의 진단과 치료방법이 올바른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진료 받은 기관의 진료권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질문자도 납득할 수 있도록 답하는 상황에서는 방어적인 답변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게 신승우 한의사의 설명이다.

신 한의사는 “답변을 하면서 환자유인으로 오해할 만한 멘트나 한의학 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신경써야하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지속적인 답변 활동에 감사인사 댓글을 받았을 때의 보람은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그것과는 또 달랐다”고 언급했다.

특히 네이버 상담 한의사 활동을 하면서 한의사로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돼 예상하지 못한 정신적인 충만감을 느꼈다는 점을 강조한 신승우 한의사다.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는 환자들은 의학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적인 혜택을 충분히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평소 한의원에서 환자에게 설명하던 방법보다 더욱 쉬운 용어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다시금 한의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것.

신승우 한의사는 “한의학은 의학적 근거가 의학에 비해 부족하고 용어자체도 한자어로 돼있어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의학으로서의 신뢰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실상은 한의학도 한의과대학과 학회를 중심으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많은 의학적 근거를 축적해왔음에도 홍보 미흡으로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 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승우 한의사는 네이버 지식인 상담 과정에서 2가지의 원칙을 스스로 세워 지켰다는 점을 전했다.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의학적 근거를 갖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한 노력이 그것.

신 한의사는 “한의학에 대한 인식전환의 첫걸음은 한의학을 좀 더 알기 쉽게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번 상담 활동을 통해 알게됐다”며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고 이러한 관점에서 지식인 상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본다면 흔히 이야기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사회구성원들이 정보를 획득하는데 조금이라도 차별을 완화시켜줬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상담이 ‘질문, 선별, 배정, 답변, 심사, 등록’이라는 6단계의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라며 “상담 요청자들의 원활한 정보 획득을 위해 좀 더 간결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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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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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 2018-04-27 14:12:48

    이 기사로 한번 예를 들어 보자면 그냥 한의협 자체가 노답이죠.전문가 답변 1년에 한번 뽑고 80명 운영 그중에 2/3 정도는 1달 동안 답변이 없거나 1,2개인 한의사

    의사협회 답변자 2000명, 한의사협회 답변자 80명 맨날 의협한테 치이면서 따까리소리 듣고 여기 저기 치여 굴러 다니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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