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대성마리프·필립스 등 선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 지원 앞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야구, 축구 등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스포츠를 비롯해 최근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이와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인기와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일반인과 장애인,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동반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업체와 보조기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가 탁구신동 신유빈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먼저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는 최근 향후 3년간 대한민국 탁구계의 발전을 위해 대한탁구협회와 신유빈 선수의 공식 후원사로서 아낌없는 후원을 약속했다.

신유빈 선수는 초등학생 때부터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7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 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노운하 대표는 “미래 대한민국 여자탁구계의 대들보가 될 신유빈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뿐만 아니라 대한탁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탁구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스포츠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대성마리프(회장 이재화)는 박진감 넘치는 빙상 스포츠의 대명사인 아이스하키 분야에서 발전을 위해 양팔을 걷어붙였다.

17-18년도 안양한라아이스하키팀 선수단과 대성마리프 경영전략본부 이중현 이사(가운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국내 최강팀으로 인정받는 안양한라에 압박조절과 다양한 마사지 모드로 경직되고 뭉친 근육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의료기기 MK-300L, 인체 내에 침투한 실부열을 이용해 근골격계 부의의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고주파 냉온 듀얼 자극기 아이스랩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도 스포츠과학연구소 포티움, 대한장애인스키협회와 함께 스포츠 재활 분야 임상 연구 및 재활 프로그램 구축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선수들의 재활과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한 협력이 나선다.

특히 적외선 조사에 따른 장애인 및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생리학적 변인과 운동기능 변화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필립스 가정용 조사기 인프라케어를 사용하는데 조사 시간에 따른 체표 온도 비율 변화, 관절 가동 범위 변화, 유연성 및 근피로도 수준 변화 등을 추적해 궁극적으로 한국 스포츠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다.

(왼쪽부터)대한장애인스키협회 김충식 부회장, 필립스코리아 총괄대표 도미니크 오 사장, 포티움 엄성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1,000만 관람객 시대를 연 프로야구를 비롯해 축구와 골프 등 순간적인 힘을 내는 상황에서 부상을 막는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개발하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치아는 한번 다치면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며, 특히 성장기에 턱뼈를 다치면 부상 부위가 제대로 회복하지 않아 얼굴이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또한 외부 강한 힘뿐만 아니라 운동하는 동안 계속된 긴장은 강한 스트레스가 돼 치조골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정확도와 정밀도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일선 치과는 물론 3D프린팅 기술과도 결합해 부드러운 실리콘이나 나일론 재질뿐만 아니라 새 소재에 대한 시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재활과 회복 및 부상 방지 기술 그리고 제품 도입을 위해 스포츠 분야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삶의 질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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