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4월 13일 울릉군 북면 소재 천부어업인 복지회관에서 ′울릉도 주민에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형외과 김형진 과장과 응급의학과 장재혁 과장 등 모두 14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팀은 혈압과 당뇨 측정 뿐 아니라 진료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약과 주사를 처방했으며, 가정상비약인 파스와 연고를 전달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지리적 여건상 의료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서·북면을 중심으로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다.

또한 울릉군보건의료원과 상호 진료협약을 체결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헬기나 선박으로 포항에 도착하면 구급차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기한 의료진이 응급 수술을 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의료 봉사에 참여한 정형외과 김형진 과장은 "지난번 울릉도 의료 봉사에 참여한 후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울릉 주민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병원 봉사단을 기다리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계속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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