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상당 바이오 의약품 공정 개발 챌린지 추진, 제품 및 패스트트랙 센터 기술력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는 연말까지 총 25억 상당의 지원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공정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바이오 벤처의 성장을 돕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 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 의약품 배양과 정제 공정 스크리닝, 공정 최적화, 공정 스케일업, 비 임상시료 생산 등 제품 생산 전반에 대한 개발지원 및 제조공정연구를 지원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특히 초기 공정 개발을 계획하고 있거나 공정의 최적화가 필요한 기업, 또는 기존의 공정 효율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거나 스케일 업을 계획하는 기업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된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선정되는 기업들에게는 송도에 위치한 GE헬스케어 글로벌 차원에서 운영되는 APAC패스트 트랙의 전문 공정 컨설팅과 공정 개발 지원,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에 필요한 전문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성장률은 일반 의약품 성장 속도를 넘어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바이오 산업 성장 추진 정책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대기업에 의한 바이오 의약품 수출 성장률이 높지만, 여전히 중소 바이오 벤처들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한 기술력 지원이 절실하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바이오 의약품 생태계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소 바이오 기업들의 약진이 필요하다”며 “GE가 가진 라이프사이언스 솔루션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국내 중소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이번 챌린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지난 2004년 세계적인 라이프 사이언스 전문기업 아머샴을 인수한 이후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성장시켜왔다.

GE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는 연간 약 5조원 규모(2016년 기준)의 매출액을 올리며 정밀의학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투자를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인천 송도에 GE 글로벌 최대 규모의APAC 패스트 트랙 센터를 설립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APAC지역의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과 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 프로세스 공정 개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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