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 5932억원으로 2.79% 상승, 영업이익은 -26.38% 역성장
당기순이익 170% 급증…화이자‧사노피 ‘웃고’ 노바티스‧로슈 ‘울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이 작년 한해 매출은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화이자제약 등 34개 제약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34개 업체는 총 5조 5932억 62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5조 4416억 8200만원)대비 2.7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41억 100만원으로 전년(1142억 3500만원)대비 26.38% 하락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784억 3500만원을 올려 전년(660억 1700만원)대비 무려 170% 급증했다.

화이자제약은 다국적제약사로는 처음으로 7516억 3100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6813억 8900만원)대비 10.31% 상승했으며 사노피 아벤티스는 3392억 2400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3056억 7800만원)대비 10.98% 상승했다.

바이엘코리아, 한국얀센, 한국로슈진단, 한국머크, 프레제니우스메디칼, 한국애보트, 노보노디스크, 젠자임코리아, 한국애브비, 앨러간코리아, 사노피파스퇴르, 한국쿄와하코기린 등은 매출이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노바티스는 4333억 6700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4484억 1500만원)대비 -3.36%, 한국로슈는 3605억 4400만원 매출을 올려 전년(3765억 2700만원)대비 -4.24% 역성장해 대조를 이루었다.

아스트라제네카, GSK, 베링거인겔하임, 오츠카제약, 한국알콘, 프레지니우스카비, 갈더마코리아, 한국유씨비제약 등은 매출이 하락했다.

영업이익 적자전환 된 제약사가 노바티스를 비롯해 GSK, 베링거인겔하임, 한국알콘 4개사이며 한국로슈, 노보노디스크, 한국메나리니, 얀센백신, 한독테바, 한국쿄와 등 6개사는 적자지속됐다.

한편 한국MSD, 한국BMS, 한국릴리, 길리어드 등은 기업정보 공시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이번 매출 집계에서는 빠졌다.

2017년 화이자제약 등 34곳 다국적제약사 영업실적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