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수면산업전 8월 2~5일 코엑스 개최…5개국 70개사 150부스 참여
수면용품+IoT 부터 컨설팅, 치료 의료기기까지 다채로운 솔루션 ‘한자리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2000년대가 웰빙, 2010년대가 힐링의 시대였다면, 2018년 현재는 욜로(Yolo) 소확행(小確幸) 케렌시아(Querencia) 등의 키워드로 삶의 개선과 행복 추구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수면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숙면을 위한 현대인들의 지출이 높아지면서 생긴 ‘성장하는 수면산업'을 일컫는 신조어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등으로 알 수 있듯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수면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의 수요 또한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2016년 수면장애 진료자료에 따르면 환자는 △2013년 여성 22.8만명, 남성 15.6만명 △2014년 여성 24.7만명, 남성 16.8만명 △2015년 여성 27.3만명, 남성 19.1만명 △2016년 여성 29.3만명, 남성 20.1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아시아 유일의 전시회 ‘2018 서울국제수면산업전’(2018 SEOUL SLEEP EXPO)이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잠 못 드는 자들을 위하여’이다. 서울국제수면산업전은 수면관련 업계, 의료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국내외 수면관련 제품과 서비스들이 망라된다.

수면용품과 IoT를 접목한 슬립테크에서 수면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면 솔루션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규모는 5개국 70개사 150부스(국내 60개사, 해외 10개사), 참관객은 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는 수면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은 크게 6개로 구성된다. △침실환경관: 침대/매트리스, 침구, 침실조명/가구, 커튼, 친환경 벽지 △수면의학관 : 수면의료기기, 일반의약품, 코골이/이갈이 및 수면무호흡 치료기기, 수면전문병원/클리닉(수면다원검사), 수면 보조기구 △수면과학관 : 기능성 침구류/베개, 숙면유도 조명/사운드/IOT/스마트제품, 숙면온열침구류 △수면식품관 : 수면유도(건강보조)식품, 기능성 차류, 유기농식품 △힐링테라피관 :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아로마/라이트/뮤직테라피, 피톤치드, 족욕/반신욕기, 홈사우나, 릴렉제이션 에스테틱 등으로 전시된다.

1개관은 특별관으로 진행된다. 수면체험관은 온라인 사전 신청자 중 100명을 선정해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회 현장에서 전문 상담사를 통해 수면 문제 상담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수면/정신 관련 전문 학회, 슬리포노믹스 세미나 등의 컨퍼런스, 퀵슬립챔피언쉽 등의 이벤트, 수면진단, 수면상담, 제품시연 등의 익스피리언스 센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수면관련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앞으로 수면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가 구성돼 있다”며 “국내 수면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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