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대표 뉴스 - 자매지 일간보사
의학신문
상단여백
HOME 의원·병원 학회/학술
'분과 역량만큼 통합 지식 갖춰 절름발이 탈피해야’소화기학회 중점 사업 ‘APDW 2018’ 의의 강조…소화기 펠로우 제도 재정립 필요성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소화기 분야 의사들 각각의 세분화된 분과 역량에 통합 지식을 더해 ‘절름발이 학문’을 탈피, 진정한 소화기 질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소화기학회의 미래 지향적 노력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 대한소화기학회를 중심으로 그 분과 학회인 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췌담도학회, 장연구학회,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소화기암학회 등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Asian Pacific Digestive Week(APDW) 2018’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이어간다.

대한소화기학회 이동기 이사장(연세의대)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그랜드힐튼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2018 대한소화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만난 이동기 이사장(연세의대)을 통해 확인됐다.

APDW는 매년 아시아권에 속해있는 각국의 모든 소화기 관련학회들이 연합해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DDW(미국소화기학회), UEGW(유럽소화기학회)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APDW 2018’은 ‘KDDW 2018(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18’을 겸해 열린다.

‘KDDW’는 국내 소화기 관련 학회들이 평소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학술대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 학자 및 의사들의 연구 정진과 국제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KDDW 2018’ 외에도 대한소화기학회는 의사들의 역량 상승에 목표를 둔 다양한 사업을 계획했다.

우선 학회는 기획위원회와 가이드라인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를 신설했다.

기획위원회의 경우 국가가 시행하는 소화기 연관 정책 사업을 파악하고 소화기 산하 학회에서 시행중이거나 계획하는 의료정책에 대해 공동 관심사를 확인해 협조 관계와 업무 분담을 이어가기 위해 운영된다.

가이드라인위원회 또한 국내·외 소화기 관련 진료지친을 정리하고 신규(de novo) 진료지침 및 수용 개작이 필요한 진료지침 또한 개발하며 이를 위해 연관학회와의 협업 작업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가이드라인위원회는 그동안 학문에만 치중된 학회의 역할 범위를 벗어나 개원의와 봉직의 등 국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호흡하는 의사들을 위한 보험·의료정책 연구 등에 집중한다.

이동기 이사장은 “소화기학회도 세부분과라는 것이 있지만 너무 세부분과에만 매몰된 경향이 있다”며 “통합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이 소화기 분야이기 때문에 세분화도 중요하지만 절름발이 형태의 학문만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즉, 소화기 연관 학회들이 모여 ‘KDDW’와 ‘APDW’ 등을 개최하는 것과 유독 학술대회의 다양한 세션 중 전임의·전공의 교육 및 현안 논의에 공을 기울이는 것 모두 통합을 조화롭게 이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게 이동기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동기 이사장은 “학술대회 개최만큼 장기적으로 소화기 펠로우 제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라며 “소화기 질환은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데 내과 수련기간이 줄어들면서 많은 숙제들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2년이라는 시간 투자가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하면 펠로우에게는 개인적인 낭비가 되고 결국 국가적인 낭비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한 이동기 이사장이다.

이 이사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2년을 ‘권장사항’으로 하고 있어 1년만 마치더라도 분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펠로우 제도를 운영하는 병원과 내과학회, 의협 등 관계자들이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지금보다 나은 제도를 만들기 위해 소화기학회가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윤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