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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의 위기관리
카렌 레딩턴 
FedEx 아태지역 회장

[의학신문·일간보사]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가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의 주도로 일대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다. 세계적 제약회사들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백신, 면역 물질 등 바이오 사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유례없는 이런 성장은 자연적으로 운송비 증가를 가져왔다. 아태지역 제약회사들은 총비용의 3분의 1을 글로벌 콜드체인 물류에 쏟고 있는데, 오는 2021년에는 물류 운송비로만 총 50억 원 정도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물류비는 원가계산 과정에서 자주 과소평가된다. 기업의 비용을 높이는 위험요인임에도 말이다.

화물 배송의 품질과 무결성 및 안정성 등은 헬스케어 업계에선 비즈니스 성공을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배송 과정에서 온도가 아주 미세하게 바뀌면, 중대한 임상시험은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때문에 화물 운송규제를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규제 자체도 계속 엄격해 지고 있다. 이처럼 물류비는 규제 등 외부 변수가 항상 상존해 정확한 비용측정이 어렵다.

기업은 헬스케어 공급망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가격·배송 속도·안정성·신뢰성 등의 기본적인 사항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온도는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가? 자외선에는 얼마나 민감한가? 습도는 얼마이고, 위치는 어떤가?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헬스케어 산업은 이미 글로벌 시장을 갖췄다. 때문에 기업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전 많은 지역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물류 업체와 협력을 맺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에 글로벌 배송과 관련된 대책을 강구하고, 예측 가능한 리스크는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은 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의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물류서비스 업체에게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확인해야 한다.

첫째, 물류 서비스 업체가 견고한 오퍼레이션 과정과 사전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기업은 화물의 배송경로, 방식, 위기관리계획을 꼼꼼하게 검증해야, 배송 과정에서의 완전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둘째, 최고의 모범 경영을 도입하고 물류업계 최고의 기준을 고수하는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제약에 적용되는 유통 지침인 GDP(Good Distribution Practices)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제공하는 ‘골드 스탠더드’의 가이드 지침이 반드시 표준처리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의한 요인으로 포함돼 있어야 한다. 표준처리절차(SOP)는 복잡한 업무를 다루는 조직에서 효율성, 품질, 균일성을 향상시킬 수 도록 표준화된 운영절차 지침이다.

셋째, 물류업체가 비용과 품질이 모두 적절한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FedEx에서 최근 헬스케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물류업체의 협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제약회사는 고객사에 대해 위기관리, 배송 과정의 품질, 제품 안정성 등을 보장하는데, 이들에게 물류업체가 제공하는 배송서비스의 ‘품질’이야말로 단연코 중요한 속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물류 업체와 협업을 맺어, 헬스케어 공급망을 비용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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