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에 치매사랑을 포함하겠다 - 치매 환자 등록 관심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역치매센터는 14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에서 치매는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염원을 담은 걷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광역치매센터 추일한(왼쪽) 센터장 대회사 모습

이날 행사는 2018 한마음 치매극복 전국걷기행사의 광주광역시 행사로 비가오는 가운데도 5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윤장현 시장 대신 참석한 정순복 건강정책과장은 “치매극복의 첫걸음은 지역사회의 이해와 관심이다”며 “이러한 사회적 관심은 바로 나눔과 연대 배려의 광주정신이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광주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캠페인의 자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이웃,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며 “광주시는 광주정신에 치매사랑을 포함하여 무한한 애정으로 치매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치매센터 추일한(조선대병원) 센터장은 먼저 “저희 센터는 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함께 지정한 세계 치매의 날에 맞추어 2017년 9월 21일 조선대학교병원에 정식 개소했다”며 “올해는 광산구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준비를 진행했다”고 센터와 행사준비를 설명했다.

비오는 가운데 진행된 광주광역시 2018 치매극복 걷기행사

이어 “현재 광주광역시에는 1만8천여분의 치매 환자가 계시지만, 아직도 광주광역시 5개구 치매안심센터에는 6천여분의 환자분들만 등록된 상태다”며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환자 및 가족들이 치매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과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등록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추일한 센터장은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치매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광주광역시가 치매예방 일등, 치매 안심, 가족 중심, 함께 돕는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민요춤, 치매예방체조 및 부대행사를 실시하고, 9시부터 등록이 시작되어 개막식을 마치고 황룡친수공원을 도는 걷기 행사에 이어 O.X퀴즈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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