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재택 예후 자가 관리 서비스…질환별 예후 예측 알고리즘 적용, 상반기 출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질환별 예후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출시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이고 있는 퇴원한 암환자들을 위한 재택 자가관리 서비스인 ‘에필 케어(efil care)’가 올 상반기 정식 출시에 앞서 서비스 사전 체험자를 모집한다.

개인건강기록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는 오는 22일까지 암환자와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에필 케어 서비스 사전 체험을 위한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에필 케어 시범 서비스는 사전 체험자 모집 후 8주간 운영되며, 사전 체험자 모집 규모는 총 300명이다.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요법과 같은 비수술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의 병세는 퇴원 후 자가관리에 크게 좌우된다.

에필 케어는 암환자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IoT(사물인터넷)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집에서도 스스로 예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서비스 요소와 질환별 예후 예측 알고리즘도 에필 케어에 적용된다.

송승재 대표이사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700명 이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서비스 요소를 바탕으로 수십만명의 임상데이터와 건강검진데이터, 100만명 코호트DB분석으로 도출한 질환별 예후 예측 알고리즘들을 순차적으로 탑재함으로써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는 유방암과 부인암, 폐암 등 주요 다빈도 발생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메뉴부터 개시된다. 사용자는 암종에 따른 서비스 메뉴를 선택해 증상을 기록하고, 복약·내원 일정·운동 등 오늘 해야 할 일과 맞춤 건강정보를 다양하게 제공 받는다.

응급지원 서비스인 119생명번호도 에필 케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에필 케어 프로필에서 119생명번호를 등록하면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119대원이 생명번호를 통해 등록된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에필 케어는 임상현장에 대한 이해와 의료정보기술을 환자와 환자 가족의 마음으로 풀어낸 서비스”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정식 출시 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다양한 기능들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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