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보고, 유선밀도 높은 사람의 유방암도 정확하게 판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유방암검진에 사용되는 맘모그라피 진단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시립대 방사선진단학 우에다 다이쥬 의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화상진단 전문의 중에서도 상위수준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요코하마시에서 12일부터 열린 일본의학방사선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국립암연구센터에 따르면 연간 약 7만6000명(2013년 기준)이 신규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한편 젊은 여성은 유선의 밀도가 높은 사람이 많지만, 맘모그라피는 이 타입을 지닌 사람의 암을 못보고 지나칠 우려가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20~90대 여성 약 1만명의 검사화상을 활용해 딥러닝이라는 방법으로 유방암의 특징을 학습시켰다.

그 결과, 화상의 미세한 음영차이나 미세한 입자 병변 등을 구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선의 밀도가 높은 사람의 유방암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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