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보도·블랙컨슈머 제기 - 소통으로 현장목소리 반영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광주지방청은 10일 광주·전남·전북 지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하고 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식약청, 지역 식품업체와 간담회 개최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균 광주지방청장을 비롯하여 이광호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이동신 롯데칠성음료(주) 공장장 등 12개 식품제조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영균 청장은 “지구온난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식품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식약청은 식품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피부로 느끼는 식품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적의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먼저 잘못된 보도로 인해 식품제조업체들이 피해를 크게 입는 경우와 블랙컨슈머에 대한 대책 등의 애로가 제기됐다.

광주식약청측은 잘못된 보도가 나가지 않게 타기관과 부처의 보도자료 중 식품에 관한 사항은 식품안전관리과에서 필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컨슈머의 경우 식약청의 입장은 “이물 사건 사고에서 사람을 구분 할 수는 없다”며 “은행에서 대출을 예로 들면서 조건이 법에 합당한지를 판단하지 건전한 소비자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근절을 위해서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광호 부회장은 “무분별한 보도에 대해서는 협회의 언론대응팀과 대응하겠다”며 “블랙컨슈머의 경우 소비자가 신고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각 회사에서 협회에 정보를 공유해 주어 대책을 수립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광주식약청 관할내에 500여개 업체가 법정교육 이수를 위해 서울로 가는 문제와 수입 무작위검사 시스템 특히 축산물의 경우 12월말 한번 중앙에서 지정하면 1년간 지속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대부분의 기업들은 공동적인 문제에서 민관이 소통이 잘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랐으며 이에대해 광주식약청도 광주, 전남·북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