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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칙에 준하는 의대생 단체로 거듭나겠다”이동재 의대협 제16대 회장 인터뷰…회원 권익 보호와 권리 쟁취 노력에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회칙이 존재하나 회칙에 준하지 않게 운영됐던 것이 기존 의대협의 모습입니다. 회원 모두를 위한 대중 조직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제16대 이동재 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의 제16대 회장 선거에서 한 차례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 재도전 끝에 최근 당선된 이동재 회장이 본지(일간보사·의학신문)와 만나 앞으로의 활동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내용을 설명하면서 건넨 첫 마디다.

이는 의대생들 모두가 관심을 갖는 현안 등에서 적극적인 토론과 논의를 지속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단체로 거듭나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권리를 쟁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이를 위해 의대협의 조직구조를 환골탈태 수준으로 개편한 이동재 회장이다.

이동재 회장은 “기존의 사업국들이 각자의 성격에 맞지 않는 사업을 진행한 면도 일정부분 있고 의대협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총 8개국으로 압축하고 그 위에 중앙집행국을 새로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기획국, 정책국, 홍보국, 복지국, 교육국, 국제국, 인권국, 사무국으로 나뉘며 회장과 부회장 3인이 각각 2개국 씩 담당하는 구조다. 

이동재 회장은 “의대생의 목소리를 좀 더 귀담아 듣기 위해서 회장단 모두가 각각의 국을 관리하는데 주목할 점은 회장단의 부재 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안전장치인 중앙집행국의 역할”이라며 “특히 여성의 인권과 더불어 의대생의 인권,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들이 이번 의대협 집행부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중앙집행국의 존재는 회장단이 특정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 그다.

이동재 회장은 “모든 사업에 회장단이 관여하되 대외사업에 집중할 때 대내사업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의 역할을 개편하고 재배치 한 것”이라며 “회장 혼자가 모든 사업국을 책임지는 구조를 극복해 방치되는 사업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개인적인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선배 의사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이대목동 사건은 결국 의료계를 둘러싼 모순적인 상황들에 더해 환자의 안전을 경제논리로 위협해 터져 나온 비극”이라며 “아직 의사는 아니나 예비 의료인인 의대생들이 의료현장에 나갔을 때 오롯이 국민의 생명만을 고려할 있는 환경을 선배들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대의원을 비롯해 전체 회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동재 회장은 “의대협 대의원들의 낮은 참여율은 결국 총회의 무용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진실한 토론을 지속해 의대생만의 목소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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