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Easy)’와 ‘케겔(Kegel)’의 약자 조합…비이식형 전기 자극으로 남녀 요실금 치료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팩토리얼’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 ‘요실금’.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40~50%가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연구가 보고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주로 출산이나 노화를 겪은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남성보다 여성의 요도가 더 짧아 나이가 들면서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요실금 치료기 '이지케이' 이미지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비만 및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여성 및 남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요인이나 수치심으로 인해 털어놓기 쉽지 않아 상담이나 치료에 부담을 가지는 환자들도 많다.

요실금은 증상과 정도에 따라 수술 또는 약물요법,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경미한 증상은 골반저근 강화 운동인 케겔운동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케겔 운동은 회음부와 골반 근육을 3초 간 천천히 조인 후 잠시 참은 뒤 근육을 풀어주는 과정을 100회 이상 반복하는 운동으로, 정확한 동작으로 꾸준히 지속할 시 골반저근과 요도괄약근 수축력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정확한 케겔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이지케이(Easy-k)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팩토리얼(대표 이동열)이 유통 및 판매 중인 이지케이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 알파메딕이 2015년 100% 국내 기술력과 국내 생산을 바탕으로 개발 및 제조한 가정용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다.

‘쉽다(Easy)’와 ‘케겔(Kegel)’의 약자 K를 조합해 만들어진 네이밍으로 “쉽고 간편하게 케겔운동으로 요실금을 개선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케겔운동'

과거에는 요실금 치료를 위한 전기자극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체내에 삽입하는 프로브가 꼽혔지만. 이 외에 회음부의 피부 전극 실험의 좋은 결과가 학술 자료를 통해 발표되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이식형 전기 자극 장치가 크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에 좀 더 개개인에 맞는 강도로 케겔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전기 자극의 강도를 다양화한 치료 의료기기 ‘이지케이’가 개발된 것이다.

이지케이는 인체에 무해한 전기 자극을 통해 요실금 증상을 완화하는 가정용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다.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증과 GMP(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인증을 취득했다.

의자나 침대, 변기 등에 기기를 올려놓은 뒤 앉아있기만 하면 전기 자극이 발생돼 자동으로 케겔운동을 할 수 있다. 체외형 제품으로 삽입형 치료기기와 비교해 위생적이고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법도 매우 쉽고 간단하다. 의자나 침대, 변기 등 앉을 수 있는 곳에 올려놓은 뒤 이지케이 내 탑재된 5단계 프로그램과 99단계 강도 조절 프로그램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고 앉아있기만 하면 요실금 치료 프로그램이 작동된다. 설정된 모드에 따라 이지케이에서 발생하는 전기자극이 자동으로 케겔운동을 이끌어, 실제 요실금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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