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와 내달 8일 찬반투표…문자투표, 우편투표 방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사상 초유의 선거 무효 사태가 벌어지며 극심한 혼란을 빚었던 치협 집행부의 차기 선거가 직전 회장이었던 김철수 후보의 단독 출마로 일단락 되는 모습이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직전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 이하 선관위)는 오는 5월 8일 치러질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재선거에 김철수 전 협회장이 단독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김철수 전 협회장이 선출직 부회장 후보인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와 함께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5월 8일에 치러질 재선거에서는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을 넘기면 김 전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이 당선자로 최종 확정된다. 단독 후보로 확정은 됐지만, 일단 재선거 준비 절차는 당초 선관위가 예고한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 3월 23일부터 시작된 선거인명부 열람은 오는 4월 22일까지 이뤄진다. 특히 해당 기간 중 이의신청과 명부누락자 구제 과정을 거쳐 선거 15일 전인 오는 4월 23일 선거인명부가 최종 확정되는 만큼 선거권을 가진 치과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하다는 게 선관위 측의 당부이다.

또한 오는 4월 26일에는 선관위에서 투표 안내문(선거공보 동봉)과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는 등 공정한 재선거의 시행을 위한 절차들이 차질 없이 이어진다.

김동기 치협 선관위원장은 “안타까운 것은 이번 재선거 사태로 인해 치과의사들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실질적으로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며 “저희 선관위는 가급적 이번 선거관리를 통해 규정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문자투표와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자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우편투표를 선택한 경우 선거일 10일 전부터 선거 당일 오후 6시까지 선관위 지정 우체국 사서함에 투표용지가 도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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