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도내시경검사·혈액배양액 세균, 칸디다 및 항균제 내성 유전자 동정검사도 인정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경장영양제 이용 인슐린분비자극검사 등 3건의 의료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8년 제2차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경장영양제를 이용한 인슐린분비자극검사 [정밀면역검사]’는 당뇨병환자 등 췌장 내분비기능 이상 및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경장영양제를 섭취한 후 일정 간격으로 혈액을 채취, 인슐린 분비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환자의 체외에서 이루어지는 검사로 인체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당뇨병 종류를 감별진단하고 치료약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누도내시경 검사’는 누도질환(눈에서 코로 통하는 눈물길이 막혀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다양한 증상)에 대한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해 눈물길 내부 상태를 직접 관찰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의 검사방법(주사기 관류검사)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질환의 원인, 폐쇄 정도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액배양액 세균, 칸디다 및 항균제 내성 유전자 동정검사 [핵산증폭법]’은 혈액 내 세균감염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이용, 그람양성균 8종, 그람음성균 11종, 칸디다균 5종, 항균제 내성 유전자 3종 등 총 27종을 동시 검출해 정성적으로 검사하는 기술로, 적절한 항생제 종류 선택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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