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제리아신약은 스위스 비포파마(Vifor Pharma)로부터 고칼륨혈증 치료제 '벨타사'(Veltassa, patiromer)를 일본에서 독점 개발·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벨타사는 나트륨을 포함하지 않는 장이온결합 비흡착성 폴리머로, 경구로 복용할 수 있다. 장 속에서 과잉 칼륨과 결합해 대변과 함께 배설함에 따라 고칼륨혈증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1회 투여로 복용 시 물의 양이 적어도 되는 이점이 있다.

고칼륨혈증은 만성신질환, 고혈압, 당뇨병과 심부전 환자에서 높은 비율로 발병하고 치사성 부정맥과 돌연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벨타사는 지난 2015년 12월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2017년 7월 EU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제리아는 일본에서의 개발계획에 대해 향후 논의할 계획이며 계약일시금 등 금전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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