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 신속한 대응체계 한 단계 도약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한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라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2018년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대응체계를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구 밀집, 교통 발달에 따른 외국과의 빈번한 교류 등으로 감염병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상황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중동의 풍토병인 ‘메르스’가 우리나라에 전파돼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도 서아프리카지역의 ‘에볼라’, 남미의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풍토병이 위협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공중보건 위기상황 대비 차원에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전문적 역할을 위해 의학, 보건학, 수의학, 약학, 통계학, 간호학, 생물학 등 감염병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감염병 정보 수집 및 분석, 환자 조기 발견 감시체계 강화, 유사시 신속한 현장 역학조사를 통한 전파 차단, 공중보건 위기상황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순석 보건의료과장은 “이번 감염병관리지원단 구성으로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지역사회가 주도해 선제적, 과학적, 전문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도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능력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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