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예비후보,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기 1천여곳 단계적 설치" 약속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병원에 미세먼지 실시간 계측 및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나서 의료계의 눈길을 받고 있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전남을 비롯해 전국 152곳에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측정기는 대부분 공공기관 옥상 및 공원 등지에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농도와 차이가 있다”면서 “더구나 대도시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어 중소도시와 군 단위 지역의 미세먼지 측정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 예비후보는 “전남도 내 병원을 비롯해 학교 등 공공·산업시설 내에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1천여곳에 실시간 계측이 가능한 측정기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자체 특별 관리대상인 특수 폐기물 처리업체와 난개발 지역의 공사장 등지에도 미세먼지 농도와 온·습도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예로 “앱 기반으로 교사들에게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해 수업에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부모들도 자녀의 건강한 하루 생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등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저비용 고효율 광학방식의 미세먼지 측정 및 저감 시스템이 설치되면 도민들의 생활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장관, 18·19대 국회의원, 전남도 경제통상국장과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으며 ‘힘 있는, 준비된, 깨끗한 도지사’ 예비후보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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