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대한안과학회서 시상…제119회 안과학회 1500명 참석 성황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본사(일간보사‧의학신문)가 제정한 ‘제26회 톱콘안과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 119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거행됐다.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서 열린 '제26회 톱콘안과학술상' 시상식 모습.(왼쪽부터)한국톱콘 이인구 대표이사, 일간보사‧의학신문 박연준 회장, 건국대병원 정혜원 교수, 안과학회 차흥원 이사장)

이날 시상식에는 유지명 대한안과학회 회장, 차흥원 이사장을 비롯해 안과학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본사 박연준 회장이 상패를 수여하고 한국톱콘 이인구 대표가 상금(1,0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차흥원 안과학회 이사장은 꽃다발을 증정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제26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인 정혜원 교수는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된 망막색소상피세포 변성을 억제하는 오토파지와 케라틴8의 역할’을 규명한 연구 논문을 지난해 자가포식 분야 세계 최고의 저널 ‘Autophagy 2017 Feb;13(2):248-263)에 게재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정혜원 교수의 연구는 ‘케라틴8’이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된 망막색소상피를 자가포식을 통해 세포사멸로부터 보호한다는 사실과 함께 ‘인산화케라틴8’의 변화가 망막색소상피의 상피세포성을 잃게 하고 간엽 세포화를 유도하여 망막색소상피 고유의 기능을 잃게 하는 ‘상피-중간엽 변성’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노년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혜원 교수가 논문을 게재한 ‘Autophagy’는 최근 5년간의 영향력지수(SCI I‧F)가 11.019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정 교수의 업적은 지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상자인 정혜원 교수는 1994년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건국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에서 안과 전문의 수련, 망막 펠로우 및 박사과정을 마쳤다.

또한 망막 전문의로서 서울아산병원 임상전임강사와 임상조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건국대병원에 재직 중이며 망막분야 임상 및 기초연구에 관심을 쏟아 최근까지 18편의 주저자 및 교신저자 논문을 포함, SCI논문 58편을 발표했다.

‘톱콘안과학술상’은 매년 1월 전국 안과의학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안과학계에서 발표된 연구업적을 공모한 뒤 전문가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부산 벡스코에서 7일과 8일 열린 제 119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는 안과학회 회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과 세부전공별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최신 안과학술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공의 교육 심포지엄, 임상종합강좌 등 안과학 분야 최신 학술정보가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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