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 종근당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신규 임상승인 건수도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신약,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종근당의 노력은 신약과 개량신약 등 우수한 제품의 개발로 이어졌다. 그 결과 듀비에, 텔미누보 등 자체개발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근 2년 동안 국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올해도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 혁신신약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올해 국내 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CKD-504가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 중에 있어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제품의 효능,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한 개량신약들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종근당은 향후 플랫폼 기술인 히스톤아세틸화효소(HDAC)를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합성신약과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분야의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개발중인 신약, 바이오의약품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재기술,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에 속도를 높여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바이오의약품이 미래 제약산업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제약사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종근당 역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종근당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임상 과제명 적응증 비고

3상

CKD-943
수술 후 통증
합성신약
CKD-11101
빈혈
바이오
CKD-337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CKD-390
B형간염
개량신약
CKD-391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2상

CKD-519
이상지질혈증
합성신약
CKD-516
대장암
합성신약
IFN-K
자가면역질환
바이오
CF-102
간암
합성신약
Lorexys
성기능장애
합성신약

1상

CKD-504
헌팅턴질환
합성신약
CKD-581
다발성 골수종
합성신약
CKD-506
자가면역질환
합성신약
CKD-841
전립선암
개량신약
CKD-333
고혈압/고지혈
개량신약
CKD-351
안과질환
개량신약
CKD-396
당뇨
개량신약

종근당은 지난해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인 ‘CKD-11101’의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이는 국내사 중 가장 빠른 개발속도로 올해 최종 허가를 통해 국내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임상을 통해 2019년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완제품을 출시하고 향후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유럽 임상 1상을 마쳤다. CKD-506은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을 조절하는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다. 올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적용범위를 넓혀 염증성 장질환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여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헌팅턴 질환 치료제 ‘CKD-504’는 지난해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며 글로벌 혁신 신약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가 없어 CKD-504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을 동시에 개선시키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은 올해 미국 임상과 별도로 국내 임상도 시작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차세대 항암제 ‘CKD-516’ 경구제에 대한 병용임상 1/2a상도 진행하고 있다. CKD-516은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하여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전의 물질이다.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으며, 종양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약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로 개발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현재 글로벌 항암제 시장서 혈관을 파괴하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항암제로 개발중인 신약은 CKD-516이 유일하다. 또 다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KD-581’은 팬히스톤디아세틸라제(Pan-HDAC) 억제제로 항암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현재 다발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요법과 병용투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자료제공=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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