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마스크는 외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한 철용으로 여겨졌던 ‘안티 더스트(Anti-Dust)’ 제품의 판매량 급증 및 품귀 현상을 빚는 등 미세먼지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시장의 소비지형까지 변화했다.

특히, 안티 더스트 대표 제품으로 공기청정기가 꼽히는 등 가전제품이 시장을 이끌었던 반면, 최근 각종 클렌징 관련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며 뷰티 업계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지난달 18일~25일 클렌징폼과 클렌저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131%, 16% 증가했다. AK몰 또한 1월 대비 클렌징 제품류 판매량이 14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봄, 가을에 집중됐던 미세먼지가 계절과 상관없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고민을 안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글로벌 메이크업 툴 전문 브랜드 리얼테크닉스(REAL TECHNIQUES®)는 자극 없이 부드럽게 모공을 세척하는 ‘미라클 클렌징 스펀지’를 선보였다. 외출 후 모공 사이의 미세먼지 잔여물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기 좋다. 얼굴 곡선 주변을 자연스럽게 닦아낼 때는 둥근 부분을, 볼과 이마, 광대 등 넓은 면적을 지워낼 때는 평평한 부분을 활용하면 된다. 뾰족한 팁은 눈가와 코 주변 등 정교한 클렌징이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LG생활건강은 초미세모 브러시로 미세먼지까지 간편하게 딥클렌징 할 수 있는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브러싱 클렌저’를 출시했다. 젤 타입의 클렌저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0.05mm의 초미세모 브러시가 달려있는 브러시 일체형 클렌징 폼이다. 적당량의 클렌저를 짜낸 뒤 브러시를 원형을 그리듯이 굴려주면, 탄성이 좋은 초미세모 브러시가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해 준다.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이 출시한 ‘저자극 투명 클렌저’는 피부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까지 한 번에 제거해 피부톤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데일리 클렌저 제품이다. 펄스톤을 함유해 묵은 각질을 저자극으로 제거해주며,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이 피부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화이트 버치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수분 유지력을 강화해 클렌징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수이사이의 ‘뷰티 클리어 파우더 워시’는 피부 자극을 줄인 효소 파우더 타입의 클렌저 제품이다. 최근 국내 공식 수입된 이 제품은 육각형 큐브 모양에 1회분 량의 파우더 클렌저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따뜻한 물에 풀어 사용한다. 프로테아지, 리파아제 두 가지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모공 속 노폐물은 물론 블랙헤드와 각질까지 부드럽게 녹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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