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가상기술, 소비자 관여도 향상 방침

주주 서한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마존, JP모건, 버크셔 해서웨이는 합작 회사를 통해 데이터를 이용해 헬스케어를 개선시키겠다고 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이 주주 서한을 통해 밝혔다.

올 초 세 업체는 합작 벤처를 통해 기술로 직원들의 의료비를 줄이고 다른 기업들에게도 그같은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새 회사는 빅데이터, 가상기술, 보다 나은 소비자의 관여 및 선택 등에 초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한에 의하면 새 회사가 초점을 기울여야 할 6대 분야로 지금과 같이 단지 의료 서비스마다 지불하는 대신 건강 결과에 따라서 지급할 방침이며, 자기 의료 데이터 접근 개선과 원격 의료 확대를 통해 직원들에 대해 더욱 스스로 통제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에 기여하는 비만, 흡연 등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더욱 개선시킬 목적이다.

또한 낭비, 관리비용, 허위청구 등에 드는 비용에 대해 연구하고 의약품 및 특수약에 오용이 있는 원인에 대해 규명하려고 한다. 더불어 시한부 환자 케어에 드는 비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자 한다.

세 그룹의 총 직원은 100만명도 안 돼 미국의 고용 기반 의료보험 가입자 1억6000만명에 비하면 조각에 불구하지만 아마존의 데이터 및 기술력은 헬스케어 업계에서 파괴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되며 합작 투자 발표 당시 보험사, PBM(보험약제관리업체) 등 중개 업계의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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