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대 1 경쟁 뚫고 분당서울대병원, SK텔레콤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2.0 설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분당서울대병원, SK텔레콤과 함께 지난달 29일 클레멘소 메디컬 센터의 두바이 분원(CDC DHCC : Clemenceau Medical Center, Dubai Healthcare City)에 500만 달러 규모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2.0 구축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에 시작해서 2019년 2월까지 추진되며, 병원과 시스템을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클레멘소병원그룹은 UAE 두바이·사우디 리야드와 제다·요르단 암만 등 여러 지역에 단계별로 분원을 설립하고, 본원을 포함한 신설병원에도 구축을 진행한다.

클레멘소병원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본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과 제휴한 지역 내 최상위 민간 종합병원이다. 병상은 158개이며 심장센터·신경과·외과 등이 있고, 다비치 로봇과 수술자동화 시스템을 보유한 11개의 수술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받았으며, MTQA(Medical Travel Quality Alliance)로 부터 중동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 병원 Top 10으로 선정돼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받은 병원이다.

최근 의료 IT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클레멘소병원도 품질이 검증된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게 됐고, 약 10대1의 경쟁을 거쳐 중동지역에서 이미 성공적인 구축사례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이지케어텍이 함께 하게 됐다.

이지케어텍은 중동지역에 최적화된 솔루션인 BESTCare2.0A를 바탕으로 사우디 지역의 7개 종합병원과 70개 1차 의료기관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성공했다. 그리고 의료 IT에서 가장 커다란 시장인 미국에도 고객 병원을 확보하면서 국제무대에서의 역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량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두바이·레바논·요르단 등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카타르, 쿠웨이트 등 다른 지역에도 진출해 중동시장에서 널리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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