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랄디, 바이오젠 통해 유럽 판매…美 시장은 2023년부터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애브비와 특허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SB5의 특허 분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올해 10월에 SB5(유럽명: 임랄디)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임랄디는 작년 8월 EC 승인을 받아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판매 허가를 받게 될 경우 2023년부터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애브비에 휴미라 특허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애브비는 밝혔다. 한편, 휴미라는 작년 세계 매출이 184억3000만달러에 달했으며 내년에는 20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암젠 또한 작년 9월 애브비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출시를 2023년 1월 31일까지 지연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암젠에 따르면 휴미라 유럽 시장은 40억달러 규모다.

이밖에도 베링거 인겔하임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허가를 받아 애브비와 특허 소송에 직면했고 노바티스, 후지필름 쿄와 기린 바이올로직스, 코헤러스와 프레제니우스 카비 등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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