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디렉터리 분포·속성 데이터 개선 위해 적용

휴머나 등 협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휴머나와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옵텀 등이 블록체인 기술을 의료기관 디렉터리에 적용하는 시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실험 검사 업체 퀘스트 진단과 건강보험사에 지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멀티플랜과 함께 분산 장부 기술을 이용해 의료기관의 분포·속성 데이터의 품질 및 정확도를 개선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들 조직은 이에 관한 관리비로 매년 21억달러를 소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퀘스트 진단의 리디아 폰세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교환에 유망하며 오랜 관계를 맺은 이들 제휴 업체들과 함께 수개월간 논의 끝에 블록체인이 정보처리에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며 피어스헬스케어를 통해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이들 제휴 업체들은 매년 미국인의 1/3을 관리하는데 보다 나은 방식으로 정보를 적시에 교환할 수 있다면 더욱 뛰어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직 기술적 파트너는 선택하지 않았지만 4개 업체 중 하나로 좁히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앞으로 7개월간 시범프로그램 결과 데이터가 최신으로 정확하고 완전함을 확인하면 이들 업체는 다른 분야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 적용할 방침이다.

피어스헬스케어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코딩 구조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강 보험사 가운데 70%가 내년부터 시스템에 통합시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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