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술 개발 고혈압 복합제…약효·편의성 높이고 부작용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과 대전 썬샤인호텔에서 고혈압 복합제 ‘텔미누보’ 발매 5주년 기념 ‘Rebound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썬샤인호텔에서 진행된 텔미누보 발매 5주년 Rebound Symposium.

이번 심포지엄은 ‘다시 꿈꾸다’라는 주제로 영업본부 전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텔미누보의 지속적 성장과 연 목표 매출 달성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텔미누보는 텔미사르탄(Telmisartan)과 에스암로디핀(S-amlodipne)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복합제로 종근당이 2013년 자체 개발한 첫 번째 복합신약이다.

항고혈압제 성분인 암로디핀에서 부작용을 유발하는 R체를 제거하고 약효를 나타내는 S체만 분리한 에스암로디핀을 사용했다. 암로디핀의 절반 용량으로 동일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며 부작용을 개선한 제품이다.

지난 2016년에는 독자기술로 인습성과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호평 받았다. 새롭게 출시한 텔미누보는 수분에 취약한 텔미사르탄의 인습성을 개선해 약물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기존의 알루미늄 PTP포장을 병포장으로 변경하며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약사들의 조제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종근당은 지난해 6월 해당기술을 적용한 텔미누보 제품에 대해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강력한 혈압강하와 장시간 약효지속 효과, 환자의 복약 편의성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텔미누보를 고혈압 치료제 시장 선두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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