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 알보칠·화이투벤 GC녹십자에 판권 이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GC녹십자가 다케다제약의 종합감기약 화이투벤씨플러스와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콘센트레이트액을 판매한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최근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고 알보칠, 화이투벤 씨플러스 유통을 GC녹십자가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판권이 변경된 제품은 알보칠100ml, 5ml 제품과 화이투벤 씨플러스캡슐(10C)로 4월 2일부터 GC녹십자가 판매한다.

알보칠은 구내염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국제약 오라메디,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가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알보칠은 작년 43억원 매출을 올린 반면 오라메디는 39억원, 아프니베큐는 39억원으로 상승세가 무섭다.

특히 아프니벤큐는 기존 제품과 달리 액상용으로 출시해 시장에서 반응이 좋고 개그맨 신동엽씨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처럼 구내염 시장에서 아슬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GC녹십자로 판권을 이전하면서 이들간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알보칠, 화이투젠씨플러스 제조 및 유통을 하고 있었지만 2일부터 GC녹십자로 판매처가 변경됐다"며 "판매원 변경으로 인해 유통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