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단위 현장의 실질적인 통합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 신임 최종원 청장은 “통합물관리 기반 조성과 개발과 보전의 조화 그리고 안전한 환경조성이라는 미션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4일 중점 업무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최종원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최 청장은 “조만간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 국회에서 논의가 매듭이 되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유역을 품고 사는 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유역관리 협의체를 구성하여 서로 머리를 맞대고 물 문제를 푸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유역 거버넌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섬진강의 경우 상류에서부터 유량이 역외로 유출되어 하류지역에서는 염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등 영산강청 관할 지역의 경우 물의 이용과 관련하여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며 “수량과 수질이 분리된 현행 물 관리 체계에서 파생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유역단위 현장의 실질적인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개발은 허용하되, 지역이 품은 명품 자연이 보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화와 균형을 제시했다.

또한 최 청장은 “지역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화학사고와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응 역량을 갖추어 나가겠다”며 “악취 사업장, 유해용품 관리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간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며 “변화된 행정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 모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종원 청장은 고시 출신으로 1993년 공직에 입문하여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 수도정책과장, 자연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환경정책 전문가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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