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비인후과 손희영 과장(사진)이 최근 한림대학교 동탄병원에서 열린 제48차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 변화에 대하여 CPP검사 지표의 유용성 연구', '갑상선 수술에서 음성 변화의 공기 역학적 평가 연구', '일측 성대마비 환자에 대한 음성 치료와 성대 주입술의 초기 치료효과 비교 연구' 등 이다.

손 과장은 논문에서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 변화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치료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암이나 기타 이유로 성대 마비가 발생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갑상선 수술 후 말을 시작할 때 힘이 들거나 오래 말하면 금방 목이 피로해지는 증상에 대해 치료법을 제시하고, 성대마비 환자에서 환자의 부담과 통증을 줄이면서 재활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손 과장은 2015년에 갑상선 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어판 음성증상지수'를 개발, 국내 최초로 임상에 적용해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에서 두 차례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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