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우울증 극복 지원 차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이사장 서정선)이 유방암 환자의 수술 상처를 보듬기 위해 ‘핑크버블 캠페인’을 펼친다.

핑크버블 캠페인은 유방암으로 가슴을 절제한 뒤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편안하게 목욕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핑크버블캠페인 기부금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공우생명정보재단 노성환 사무국장,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곽점순 회장,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목욕비 지원금 전달식이 대림성모병원 본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캠페인을 기획한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과 공우생명정보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최대 규모의 유방암 환우회인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유총회) 임원이 참여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로 전달된 목욕비 지원금은 서울 외 부산, 대전, 대구 등 7개 지역의 유방암 환우 목욕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9월에는 전국 유방암 환우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목욕 힐링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방암 명의 김성원 병원장의 재발 방지 건강강좌를 비롯해 토크쇼, 요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유방암 환우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회복을 위한 축제와 교류의 장으로 꾸려진다.

공우생명정보재단 서정선 이사장은 “유방 절제 후 자존감 상실 등으로 고통 받는 유방암 환우가 핑크버블 캠페인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아픔을 이겨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유전성 유방암 환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핑크버블 캠페인은 유방암 환우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에 시작된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유방암 투병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은 물론 향후 적극적인 사회 복귀를 결심하게 되는 희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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