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리플라틴+플루오로피리미딘 3개월도 'OK'

란셋 종양학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대장암 수술 뒤 화학요법을 받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가 란셋 종양학을 통해 발표됐다.

영국 암연구 임상시험부는 MRC와 함께 NIHR의 지원을 받은 국제적 임상시험에서 보조적 옥살리플라틴과 플루오로피리미딘 3개월 병용의 효과를 표준 6개월 요법과 비교해 평가했다.

그 결과 3년 뒤에 3개월 요법을 받은 환자의 76.7%가 질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6개월 치료군의 77.1%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부작용도 단기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더욱 적게 겪었고 삶의 질 역시 보다 뛰어나게 나왔다. 특히 옥살리플라틴의 흔한 부작용인 말초 신경병증이 단기 치료 환자 가운데서 감소를 보였다.

이에 대해 NHS의 컨설턴트는 연간 2500명의 환자들이 수술 후 6개월간 화학요법을 받는데 3개월로 줄이면 환자 당 5000파운드로 총 1250만파운드의 예산을 절약하면서 환자들도 불필요한 약물 부작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